T1이 세계 최대 e스포츠 대회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LoL·롤드컵)에서 중국팀을 꺾고 2년 연속 세계 정상에 올랐다. The pro esports team T1 has won its second consecutive League of Legends (LoL) World Championship, beating Bilibili Gaming (BLG) of China in the final.
2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O2 아레나에서 열린 롤드컵 결승전에서 페이커가 이끄는 T1이 중국의 비리비리 게이밍(BLG)을 세트 스코어 3대2로 격파하고 ‘소환사의 컵’을 들어 올렸다. Led by captain Lee “Faker” Sang-hyeok, TI defeated BLG by a set score of 3-2 at London’s O2 Arena.
T1은 1세트를 내주며 힘겹게 출발했다. 집중력 있는 운영으로 2세트를 챙기면서 균형을 맞췄다. 3세트에서 BLG의 빠른 공세에 무너졌다. 벼랑 끝에 몰린 팀을 구한 것은 주장 ‘페이커’ 이상혁이었다. 이상혁은 잇따른 슈퍼 플레이로 4, 5세트 승리를 이끌었다.
T1 overcame a rough start to win the second set after losing the first, but BLG’s swift offense gave the Chinese team the third. T1 captain Lee brought his team back from the brink through consecutive “super plays,” leading his team to victory in the fourth and fifth sets.
이로써 T1은 LoL e스포츠 역사상 최초로 롤드컵 통산 5회 우승이란 대기록을 썼다. 이상혁은 에이스다운 면모를 보이며 결승전 최우수 선수로 선정됐다.
T1 thus made history as the first team to win five LoL world titles. Lee’s superb form earned him the honor of Most Valuable Player.
한편, e스포츠 리그 오브 레전드는 항저우 아시안게임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바 있다. Back in 2022, esports made its Asian Games debut at the tournament in Hangzhou, China.
고현정 기자 hjkoh@korea.kr
By Koh Hyunjeong, hjkoh@korea.kr